대선 정국이 D-50일에 돌입했습니다.
보통 이맘때면 쫓는 자와 쫓기는 자가 명확하게 눈에 띄기 마련이죠.
하지만 아직도 이슈가 거듭될 때마다 양강 후보의 지지율은 엎치락뒤치락 혼전을 이어가고 있고요.
제 3지대의 가능성도 여전히 대선판을 뒤흔들 또 하나의 변수가 되고 있습니다.
역대 대선에서는 선거를 50일 앞두고 민심이 어떻게 흘렀을까요?
2012년, 제 18대 대선 상황으로 거슬러 올라가 보겠습니다.
당시 안철수 바람이 대선판을 흔들었죠.
선거를 50여 일 앞둔 시점에 당시 박근혜 후보가 37%, 안철수 25%, 문재인 21%로 '1강 2중'의 선거 구도가 계속 이어졌고, 막판 단일화에도 불구하고 박근혜 후보가 당선됐습니다.
바로 직전이죠.
2017년, 제19대 대선은 어땠을까요?
0여 일 앞두고 문재인 후보가 37%로 압도적인 선두,이어서 안철수 후보 12%, 홍준표 후보 10%로 뒤를 이었습니다.
지난 대선과 지지난 대선에서는 모두 대선 50일 전 민심이 그대로 당선의 결과를 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역시 단일화 이슈가 남아있죠.
역대 대선에서는 언제쯤 단일화가 이뤄졌을까요?
가장 드라마틱한 단일화는 노무현의 기적을 이룬 2002년 16대 대선이었습니다.
대선을 50일 앞두고는 이회창 후보가 선두로 나서며 1강 2중의 판세를 보였는데요.
대선을 30여 일 앞두고 결국 승부수를 띄웁니다.
노무현, 정몽준 후보가 극적으로 단일화에 합의한 건데요.
이 기세를 몰아 마지막 대선 승리로 이어졌습니다.
10년이 흘러 2012년 18대 대선에서도 단일화 시도가 있었습니다.
대선을 43일 앞두고 문재인 후보와 안철수 후보가 단일화에 합의했는데요.
하지만 단일화 방식을 두고 치열한 신경전이 계속되면서 결국 마지막까지 삐걱대는 모습에 지지층을 제대로 흡수하지 못했고, 대선 승리는 박근혜 후보에게 돌아갔습니다.
과거의 단일화 시점을 보면, 보통 대선 40일 전에 합의가 있어야, 한 주 정도 단일화 방식을 협의하고, 화학적 결합을 통해 지지층을 흡수할 수 있는 기간이 필요하다는 이야기인데요.
결국 설 연휴 전후로는 단일화 이슈가 수면 위로 올라와야 한다는 겁니다.
D-50일, 예측불허 판세에 설 연휴 민심 대이동은 어떻게 흘러갈까요?
YTN 박석원 (anc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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